'서리' 발매를 앞두고
올해 초,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가 있었다. 나는 그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말과 눈빛, 그리고 몸짓을 찾고 또 찾아보았다. 웬만한 것은 마땅치 않았다. 이러나저러나 안절부절못하는 내 모습밖에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내려놓고 그냥 나란히 앉아 가만히 그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 사람이 보내는 시간을 나도 오롯하게 느껴봐야겠다 싶었다. 그 ... Read more
올해 초,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가 있었다. 나는 그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말과 눈빛, 그리고 몸짓을 찾고 또 찾아보았다. 웬만한 것은 마땅치 않았다. 이러나저러나 안절부절못하는 내 모습밖에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내려놓고 그냥 나란히 앉아 가만히 그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 사람이 보내는 시간을 나도 오롯하게 느껴봐야겠다 싶었다. 그 ... Read more
첫 번째 단독 공연을 마쳤다. 8월 말, 지인이 보내준 지원 사업 공고. 연락받은 당일 6시가 접수 마감이긴 하지만 지원해 볼 것을 추천 해줬다. 제출하고 보니 오후 5시 59분. 아슬아슬하게 제출 완료하고 곧이어 면접 심사를 보러 오란 연락을 받았다. 최종 결과 발표도 나지 않았지만 바로 그날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떨어지든 말든 결과를 기대 않고 우선 행동하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