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일곱 번째 시간은 니나노와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일곱 번째 시간은 니나노와 함께 니나노와 함께 숲을 누빈지도 벌써 세 번째다. 처음 숲에서 만났을 때 니나노에게 전해준 루페는 그의 산책길에 늘 동행한다고 한다. 그는 일상과 여행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겨울 숲의 구석구석을 루페에,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잎이 떨어진 흔적에 담겨있는 얼굴과 인사 나누고, 무궁화의 열매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열매는 다섯 ... 더 읽기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여섯 번째 시간은 수빈, 예지와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여섯 번째 시간은 수빈, 예지와 함께 사랑하는 성미산을 쏙 닮은 이들을 만났다.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통통 튀는 생명력으로 가득 찬 둘과 함께 걸었다. 하늘은 흐리고 옅은 빗방울이 내렸다 그쳤다 하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또 다른 얼굴의 숲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다. 촉촉한 흙과 더욱 짙어진 풀 냄새는 우리를 더 깊이 이끌었다. ... 더 읽기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다섯 번째 시간은 한빛, 썸머와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다섯 번째 시간은 한빛, 썸머와 함께 흐린 하늘, 조금은 매서워진 바람이 불던 아침 조심조심 진흙길을 걸으며 걷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갈퀴덩굴과 도꼬마리 열매 쇠무릎 열매들을 서로의 옷에 붙이며 장난스러운 웃음소리를 숲에 흩뿌린다. 입고 온 옷 색깔과 비슷한 나무의 수피를 발견하기도 하고, 춤을 추고 있는 두 뽕나무를 만나기도 했다. 가까이서 들여다본 ... 더 읽기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네 번째 시간은 바롬, 다혜와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네 번째 시간은 바롬, 다혜와 함께 빌딩들 사이에 숨어 있는 작은 숲이 있다.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새삼스럽게 감동을 주는 풍경이 펼쳐진다. 숲에서 마주하니 익숙한 얼굴도 새롭게 보이고, 낯선 얼굴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껴진다. 쓰러진 나무와 꺾인 줄기, 잘려나간 가지들, 아름답게 분해되어 가는 나무, 몸통에 오래 자리 ... 더 읽기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세 번째 시간은 온수, 보라차와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세 번째 시간은 온수, 보라차와 함께 겨울 숲을 소개하기 전이면 매번 떨린다. 심심하다고 느껴지면 어떡하지 싶어서. 그런데 또 심심하면 뭐 어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심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귀하다. 어떤 것이든 숲은 늘 우리에게 베풀어준다. 오늘은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길을 나선다. 이미 숲에서 만난 적이 있는 두 분을 ... 더 읽기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두 번째 시간은 진솔, 초율과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두 번째 시간은 진솔, 초율과 함께 포근한 겨울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그래도 얼마 전 내린 눈은 아직 녹지 않아서 우리는 만나자마자 미끄러지지 않게 말없이 온 신경을 발로 집중하며 걸었다. 걷다가 잠시 멈추어서서 제멋대로 자유롭게 자란 회양목을 감상하고, 아직 남아있는 쥐똥나무의 열매를 보았다. 본격적으로 숲이 펼쳐지면서 산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뽕나무, ... 더 읽기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첫 번째 시간은 리라와 함께

2025 겨울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첫 번째 시간은 리라와 함께 그를 만나러 가던 길, 어제만큼은 춥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하며 걸음을 바삐 옮겼다. 산뜻한 여름을 닮은 이가 먼 걸음을 옮겨 이곳을 찾아주었다. 그도 나처럼 숲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우리 집 뒤뜰을 소개하듯이 성미산을 걷기 시작했다. 아담한 숲이라고 소개했으나 그에게는 꽤 커다란 숲처럼 ... 더 읽기

두달 간 함께 했던 ‘숲속에서 잠깐 딴짓’을 떠나보내며 . .

두달 간 함께 했던 ‘숲속에서 잠깐 딴짓’을 떠나보내며 . . 갑자기 겨울 날씨 같던 10월에 만나 월드컵공원에 내 집을 지어놓고, 따수워진 날씨가 고맙게도 돌아와줬을땐 안산에서 함께 다람쥐밥상을 차려두었다. 원래의 모습을 간직한 채 다양한 식물들이 터를 잡은 선유도공원에서는 부들을 만지고, 나무를 끌어안고, 술래잡기도 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우리가 그간 숲에서 만난 것들, 기억하는 것들을 흙으로 빚었다. 숲에서 ... 더 읽기

나무탐정단의 가을 산책

🍁나무탐정단의 가을 산책 무수의 산책길에 초대 받아 나무탐정단 1기가 출동했다.우리는 뽕나무와 감나무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았고 가을 마중을 나온 사철나무의 열매에 푹 빠져들었다. 습지에는 왕버들이 터줏대감처럼 서 있었고 대왕참나무의 잎은 햇빛 아래서 별처럼 반짝였다. 아주아주 커다란 상수리나무를 보며 함께 고개를 치켜들었고 덤불 속 붉은머리 오목눈이들을 보며 한참을 서 있었다. 오솔길이 나타났을땐 우리보다 먼저 길을 걷고 ... 더 읽기

2025 가을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마지막 시간은 스이와 함께

2025 가을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마지막 시간은 스이와 함께 스이는 내가 진행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 주었다. 같은 숲을 여러 차례 들여다 보기도 하고, 다른 숲에서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기도 했다. 계절마다 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촘촘하게 들여다보았다. 그래도 내게 여전히 전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스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 늘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