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가을편 개인 숲해설 <빛과 그늘> 세 번째 시간은 현서와 함께
빛과 그늘을 어떻게 찾게 되었냐는 질문으로 숲대문을 열고는 한다. 대부분 산책을 좋아하거나 식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찾아온다. 오늘 만난 이는 나의 노래 ‘달리는 마음’을 듣게 된 후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답했다. 숲에서 노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래에서 숲으로 이어진 발걸음이라니! 더욱 귀했다. 마치 올해가 가기 전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그 선물에 보답하고 싶어서 1년 동안 고이 간직해 온 낙엽 컬렉션을 꺼내들었다. 지난 해의 낙엽으로 올 가을을 남겨보았다.
나의 노래를 좋아해주는 이에게 숲은 내게 어떤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는지 설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용기와 삶을 향한 투지와 열정, 꾸준함과 성실함, 역동적인 움직임, 나를 알아가는 과정 등. 겨울눈 하나에 노랫말이 담겨 있고 떨어진 낙엽에 선율이 담겨 있던 시간이었다.
내 안의 힘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기를! 행복을 되찾은 오늘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