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언어채집단 두 번째 시간

🌳 숲속언어채집단 두 번째 시간 🖋️

글감 채집을 위해 숲으로 모이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낭만적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날씨와 푸른 숲까지. 모기에 물리더라도 숲에 다녀왔다는 스탬프를 찍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단 한 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적이 없었다.

도심 속 푸름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까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챌 수 있던 시간. 단숨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느긋하게 천천히 갈 수 있는 여유로움은 오늘만 주어지는 선물같이 느껴졌다. 서로를 생각하며 가져온 간식거리까지 완벽했던 하루. 숲해설가가 나의 직업이라는 것이 행복했던 날이다. 이런 하루들이 차곡차곡 채워지기를. . .

10월의 숲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산문실과 함께 하는 숲해설의 매력을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 비밀스럽고도 신비한 그 순간을 . .

with @sanmoons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