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믹싱] 싱어송라이터이자 숲해설가로 활동하는 이서영이 새 싱글 '우리'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우리'는 이서영이 10년 전 대학 시절 작곡한 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피아노와 보컬을 중심으로 한 기존 구성에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플루겔혼을 더해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산속 터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곡은 사랑과 평화, 자유를 향한 갈망을 담아냈다.
이서영은 "어느 날 산에 나 있는 깊은 터널을 지날 때 이런 그림이 떠올랐다. 숲의 가슴을 뚫고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무리가 그려졌다. 터널을 지나가며 떠올렸던 그림이 이 노래로 번지게 되었다. 턱 끝까지 숨이 차올라도 삶을 고집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무엇을 잃었을까, 무엇을 놓쳤을까. 사랑과 평화와 자유라는 이름이 내 마음속 깊은 터널에서부터 메아리치며 대답해 오는 것만 같았다"며 곡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서로 다른 소리를 가진 악기들이 모여, 아름답게 일치되는 이 노래처럼 그렇게 노래하고 싶었다"며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순간, 사랑과 평화와 자유에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듣는 이들에게도 함께 부르는 노래처럼 여겨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아노와 보컬로 구성된 도입부로 시작해 점차 다른 악기들이 더해지며 두터워지는 음악적 텍스처는 '평화'와 '자유'를 향한 사람들의 점진적인 열망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다.
특히 페이퍼리버(PaperRiver) 유희원의 플루겔혼 연주는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음색으로 가사의 시적 이미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한편, '우리'는 반전, 평화를 노래하는 12팀의 뮤지션이 참여한 프로젝트 음반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에 수록됐다.
이서영의 '우리'는 멜론, 지니, 벅스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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